지난 주말 나주 힐스에 다녀왔다. 처음 나주 힐스에 대해서 들었을 때는 캐디없는 진행이 조금은 걱정되었다. 하지만 1번홀 티잉 그라운드에 서니 넓게 뻗은 페어웨이와 저 멀리 그린이 보였다. 좋은 코스의 기준은 잘 관리된 그린이라고 생각하기에 가장 먼저 그린을 살펴 보았다. 그린은 볼의 피치 마크 자국이 거의 보이지 않을 만큼 잘 관리되어 있었고 후반 홀로 갈수록 코스와 그린의 상태는 더욱 좋아보였다.

  라운드를 하며 가장 어려움을 겪은 홀이 바로 4번홀이다. 핸디캡 1번홀이며 오르막에 360미터가 넘는 긴 미들홀이다. 그린의 오르막 경사가 매우 심했고 2단 그린이라 그린에 떨어져도 페어웨이로 흘러 내려올 만한 경사였다. 라운드 후에 사장님하고 이야기를 해보니 4번홀의 그린경사는 내년 봄에 재조정 할 계획이라고 하셨다.

  후반 홀로 갈수록 페어웨이가 넓고 시야가 탁 트인 홀이 많았다. 퍼블릭 코스라고 하기에는 거리와 코스 난의도 및 그린의 상태가 굉장히 좋았고, 현재 겨울이라 느끼지 못한 푸른 잔디의 매력까지 느끼게 되면 회원제 골프장 부럽지 않은 코스가 될 것으로 생각된다.

  여러 번 듣는 것보다 한번 가보는 것이 좋고 여러번 가서 보는것 보다 직접 한번 라운드를 해보면 나주힐스의 매력과 퍼플릭코스 라고는 믿기 힘든 경험을 해볼 것이다. 개인적으로 코스가 상당히 마음에 들어서인지 캐디가 없어서 차후 코스 관리가 잘 될지 내심 걱정되기도 한다. 하지만 직원분들이 코스와 그린 관리에 신경 쓴다면 최고의 퍼블릭 코스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 생각된다.